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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전9기...험난했던 도전의 역사
Posted : 2013-01-3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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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나로호가 눈물 겨운 도전 끝에 결국 성공의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개발 착수부터 시작해 어느 덧 11년.

발사를 앞두고 연기되거나 실패한 것만 8차례였습니다.

험난했던 나로호 도전의 역사를 정리했습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주 강국의 꿈을 품고 나로호 개발 계획을 확정한 것은 2002년, 정부는 2년 뒤 러시아와 우주기술협력 협정을 체결합니다.

연료와 산화제, 주요 추진 엔진이 포함된 핵심부 1단은 러시아에서, 위성이 실리는 위쪽 2단은 우리가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7년 동안의 개발 과정.

한·러간 기술적 문제로 발사 일정이 몇 차례 연기된 끝에 드디어 나로호가 첫 발사에 도전합니다.

2009년 8월 19일.

발사 7분 56초를 남기고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자동 카운트다운이 중단되고 맙니다.

결함을 보완한 엿새 뒤인 8월 25일에야 발사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위성보호덮개인 페어링이 한쪽만 분리되면서 위성은 제 궤도에 진입하지 못하고 추락, 1차 발사는 실패로 끝납니다.

이듬해인 2010년 6월 9일, 다시 제작한 나로호가 2차 발사를 준비했지만, 발사대에 선 채 소화용액이 분출되는 사고로 발사가 하루 늦춰집니다.

다시 한번 대지를 박차고 날아오른 나로호, 성공의 기대를 한껏 높였지만 발사 137초만에 붉은 점으로 발견됩니다.

공중 폭발로 또 한번의 실패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그로부터 1년 4개월이 흐른 지난해 10월 26일, 1, 2차 발사 실패 원인을 모두 보완한 나로호가 마지막 기회인 3차 발사에 나섭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발사 5시간을 앞두고 1단과 발사대 연결부인 어댑터 블록의 고무링이 터지면서 발사는 또 연기됩니다.

한달 뒤인 11월 29일에는 발사를 16분 가량 남기고 상단 킥모터와 연결된 전기박스 고장으로 자동 카운트다운이 중단돼 또 다시 허탈함을 남깁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2월에는 북한이 은하3호라는 발사체를 쏘아올려 광명성2호를 궤도에 올려놓았다고 발사 성공을 선언합니다.

은하3호가 순수 우주기술 목적이 아니라는 점에서 공식 인정할 것인지는 논란이 있지만, 나로호의 잇단 실패는 더욱 비판 여론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어느덧 해가 바뀌어 2013년 1월 30일, 우여곡절을 겪고 겪은 나로호는 8전9기 쓰디쓴 도전 끝에 달디 단 성공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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