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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 압박 속에 미국을 찾은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정부 인사들과 면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관세 인상 절차를 시작하겠다며 압박하는 미국을 상대로 이르면 이달 말 대미투자특별법 처리 가능성 등을 설명하며 진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휴일에도 아침부터 미국 측 인사들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협상 상대방인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 등 정부 당국자와 의회, 업계 인사 등을 두루 만나고 있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여한구 /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지난달 31일) : 차분하게 대응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나라들이 하루하루 어떻게 보면 롤러코스터 같은 그런 상황을 겪고 있는데….]
미 행정부는 관세 25% 발효를 위해 연방관보 게재 등 행정 실무 절차에도 착수했는데, 아직 관보 게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 장관은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행사에서 대미 투자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며 조속한 투자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이르면 이달 말로 예상되는 미 연방대법원의 관세 판결과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로서는 가시적인 관세 성과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거센 압박에 여 본부장은 국회 상황을 설명하면서 정부도 투자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대미투자특별법 처리 시한을 2월 말에서 3월 초로 제시한 점을 추가로 설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특별법 처리 전이라도 미국이 제안하는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 협의가 가능하다는 진전된 입장을 새 협상 카드로 내놨을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여 본부장은 이번 주 초까지 워싱턴에서 협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오는 4일에는 핵심광물 장관급 회의 참석을 위해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양자 회담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 투톱에 이은 외교 수장 간 회담에서 관세 불확실성의 장기화 우려를 덜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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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 압박 속에 미국을 찾은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정부 인사들과 면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관세 인상 절차를 시작하겠다며 압박하는 미국을 상대로 이르면 이달 말 대미투자특별법 처리 가능성 등을 설명하며 진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휴일에도 아침부터 미국 측 인사들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협상 상대방인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 등 정부 당국자와 의회, 업계 인사 등을 두루 만나고 있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여한구 /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지난달 31일) : 차분하게 대응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나라들이 하루하루 어떻게 보면 롤러코스터 같은 그런 상황을 겪고 있는데….]
미 행정부는 관세 25% 발효를 위해 연방관보 게재 등 행정 실무 절차에도 착수했는데, 아직 관보 게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 장관은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행사에서 대미 투자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며 조속한 투자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이르면 이달 말로 예상되는 미 연방대법원의 관세 판결과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로서는 가시적인 관세 성과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거센 압박에 여 본부장은 국회 상황을 설명하면서 정부도 투자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대미투자특별법 처리 시한을 2월 말에서 3월 초로 제시한 점을 추가로 설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특별법 처리 전이라도 미국이 제안하는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 협의가 가능하다는 진전된 입장을 새 협상 카드로 내놨을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여 본부장은 이번 주 초까지 워싱턴에서 협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오는 4일에는 핵심광물 장관급 회의 참석을 위해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양자 회담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 투톱에 이은 외교 수장 간 회담에서 관세 불확실성의 장기화 우려를 덜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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