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 "이란 정권 약해지고 경제 붕괴"...군사 개입에는 신중론

미 국무 "이란 정권 약해지고 경제 붕괴"...군사 개입에는 신중론

2026.01.29. 오전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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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란 정권이 유례없이 약해졌고 경제는 붕괴 수준이라면서도 군사개입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현지 시간 28일 미 연방 상원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이같이 진단하면서 이란에 대한 미국의 직접적 군사개입은 베네수엘라 작전 때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많은 신중한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필요하다면 미군 장병 수천 명과 지역 시설들, 동맹국들에 대한 공격을 선제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군사 태세를 갖추는 게 현명한 판단"이라고 말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은 분명히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며 "경제가 붕괴하고 있지만 수천 기의 탄도미사일을 축적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의 언급은 미국이 이란 해역으로 함대를 이동시키고 있지만, 당장 군사 개입에 나서기보다는 이란의 위협에 대비 태세를 갖추는 것을 우선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루비오 장관은 베네수엘라에서의 추가 군사 작전 가능성에 대해 "군사 행동을 취할 태세에 있지 않으며, 그렇게 할 의도도 없고, 그렇게 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지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베네수엘라 임시 지도부와의 소통이 "매우 존중에 기반하고 생산적이었다"면서 로드리게스 체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쿠바에 대해선 "그 정권이 바뀌는 것을 보고 싶다"면서도 "우리가 직접 변화를 만들겠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변화가 일어나기를 매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트럼프 대통령이 확보하려는 것과 관련, 덴마크 및 그린란드와 실무 차원의 협의가 곧 시작된다고 밝히면서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도출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날 청문회장에선 시작에 앞서 한 남성이 난입해 루비오 장관을 향해 "전쟁 범죄"라고 외치다가 경비 인력에 이끌려 나가기도 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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