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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독일 자동차 업체 메르세데스-벤츠에 본사를 미국으로 옮기자고 제안했다고 올라 켈레니우스 벤츠 최고경영자(CEO)가 밝혔습니다.
켈레니우스 CEO는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미국에서 사업을 하는 게 훌륭하고 앞으로 더 훌륭해질 것"이라면서 본사 이전을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러트닉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가 에너지와 세금, 규제 등 모든 차원에서 기업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며 벤츠가 사업 중심축을 미국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켈레니우스 CEO는 러트닉 장관의 제안을 거절했다면서 "벤츠는 100년 넘게 글로벌 기업이지만 독일 남서부 슈바벤에 둔 뿌리를 뽑을 수도 없고 뽑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습니다.
독일 언론은 '부도덕한 제안'이라며 "벤츠가 미국 어딘가로 옮겼다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단한 트로피가 됐을 것"이라고 해설했습니다.
벤츠는 독일 남서부 슈투트가르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에는 연간 약 26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켈레니우스 CEO는 스웨덴 태생으로 2023년 독일 국적을 취득했습니다.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부활시키려고 애쓰는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독일에서 미국 업체 쉐보레 자동차를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냐. 아마 한 번도 없을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에는 벤츠, BMW, 폭스바겐이 수백만 대 있다"며 독일 업체들을 공격했습니다.
취임 이후에는 유럽산 자동차에 27.5%의 관세를 부과했다가 지난해 7월 EU와 합의에 따라 관세율을 15%로 낮췄습니다.
독일 자동차 업계는 지난해 관세를 피하려고 유럽연합 집행부와 별개로 트럼프 행정부와 접촉해 협상했고 업체들은 당시 미국 생산량 확대와 공장 신설 등 여러 투자 아이디어를 내놨습니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CEO는 최근 미국이 자동차 관세를 내려주지 않으면 아우디 공장 신설 계획을 철회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추가 투자를 결정하기에는 미국 정부와 협상에 진척이 없다고 불만을 드러내면서 미국 시장 점유율 10% 목표를 더 이상 고수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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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레니우스 CEO는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미국에서 사업을 하는 게 훌륭하고 앞으로 더 훌륭해질 것"이라면서 본사 이전을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러트닉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가 에너지와 세금, 규제 등 모든 차원에서 기업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며 벤츠가 사업 중심축을 미국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켈레니우스 CEO는 러트닉 장관의 제안을 거절했다면서 "벤츠는 100년 넘게 글로벌 기업이지만 독일 남서부 슈바벤에 둔 뿌리를 뽑을 수도 없고 뽑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습니다.
독일 언론은 '부도덕한 제안'이라며 "벤츠가 미국 어딘가로 옮겼다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단한 트로피가 됐을 것"이라고 해설했습니다.
벤츠는 독일 남서부 슈투트가르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에는 연간 약 26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켈레니우스 CEO는 스웨덴 태생으로 2023년 독일 국적을 취득했습니다.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부활시키려고 애쓰는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독일에서 미국 업체 쉐보레 자동차를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냐. 아마 한 번도 없을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에는 벤츠, BMW, 폭스바겐이 수백만 대 있다"며 독일 업체들을 공격했습니다.
취임 이후에는 유럽산 자동차에 27.5%의 관세를 부과했다가 지난해 7월 EU와 합의에 따라 관세율을 15%로 낮췄습니다.
독일 자동차 업계는 지난해 관세를 피하려고 유럽연합 집행부와 별개로 트럼프 행정부와 접촉해 협상했고 업체들은 당시 미국 생산량 확대와 공장 신설 등 여러 투자 아이디어를 내놨습니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CEO는 최근 미국이 자동차 관세를 내려주지 않으면 아우디 공장 신설 계획을 철회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추가 투자를 결정하기에는 미국 정부와 협상에 진척이 없다고 불만을 드러내면서 미국 시장 점유율 10% 목표를 더 이상 고수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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