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50도 육박 극한 폭염 기승...역대 최고 기온 경신

호주, 50도 육박 극한 폭염 기승...역대 최고 기온 경신

2026.01.28. 오후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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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인 호주에서 기온이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극심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호주 현지 매체들은 어제(27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렌마크 지역 기온이 49.6도까지 치솟아 이 지역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남동부 빅토리아주 호프툰과 월펍 지역 기온도 해당 지역 역대 최고인 48.9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2022년 1월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온슬로와 1962년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 각각 관측된 호주 사상 최고 기록 50.7도에도 근접했습니다.

이 같은 초고온에 어제(27일) 빅토리아주 오투웨이스 지역의 100㎢ 면적이 소실되는 등 빅토리아주 곳곳에서 대형 산불 6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 소방 당국은 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화재 지역 주민 1천100가구를 방문하고 1만여 명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대피를 안내했습니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대부분 지역에도 ’산불 위험성 극심’ 예보가 발령됐습니다.

AP통신은 빅토리아주 최대 도시인 멜버른 기온이 이곳 역대 최고에 근접한 42.7도까지 치솟은 가운데 낮에는 거리가 텅 비어 유령 도시처럼 변했다고 전했습니다.

세계 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하나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도 주요 경기장의 개폐식 지붕을 닫고 지붕이 없는 야외 코트 경기를 연기하는 등 폭염 대책을 시행했습니다.

하지만 낮 경기 관중은 26일 약 5만 명에서 27일 2만1천여 명으로 급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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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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