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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등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한 경제 정책으로 재정 전망에 대한 미국인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1월 미국의 소비자 신뢰 지수가 지난 201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경제 분석 기관 콘퍼런스 보드는 1월 소비자 신뢰 지수가 84.5로 전월 대비 9.7포인트 폭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90.9를 밑돌 뿐만 아니라 2014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의 최저치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AP 통신은 미국인들이 향후 재정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품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소득과 기업 환경, 고용 시장에 대한 단기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 지수는 9.5포인트 하락한 65.1을 기록했는데 보통 이 수치가 80 미만이면 경기 침체의 신호로 간주됩니다.
단기 전망 기대 지수는 이번 달로 12개월 연속 80을 밑돌았고,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인 현재 상황 지수 역시 9.9포인트 하락한 113.7로 집계됐습니다.
컨퍼런스 보드는 "현재 상황에 대한 우려와 미래에 대한 기대치가 모두 깊어지면서 1월 신뢰 지수가 붕괴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지수를 구성하는 5개 요소가 모두 악화하면서 전체 지수가 2014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팬데믹 당시의 저점마저 넘어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설문 응답자들은 휘발유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인플레이션에 대해 여전히 높은 우려를 보였습니다.
이어 관세와 무역, 정치, 노동 시장에 대한 언급이 1월에 증가했으며 건강 보험과 전쟁에 대한 의견도 늘어났습니다.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답한 소비자는 12월 27.5%에서 23.9%로 감소하는 등 고용 시장에 대한 인식도 이번 달에 악화했습니다.
반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답한 소비자는 전월 19.1%에서 20.8%로 늘어났습니다.
경제학자들은 미국의 노동 시장이 ’저고용-저해고(low hire, low fire)’ 상태에 빠져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과 높은 금리의 여파로 기업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미국의 신규 고용은 5만 명에 그쳐 11월(5만 6천 명)과 거의 차이가 없었고 실업률은 4.4%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4월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liberation day)’ 관세 발표 이후 고용 증가는 연중 내내 침체를 보였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늘어난 일자리는 58만 4천 개로 200만 개 이상을 기록했던 2024년에 비해 대폭 감소했습니다.
미 연방 해군 신용조합은 "신뢰 지수의 급락은 고용 침체의 결과"라며 "지난해가 경기 침체기를 제외하고 2003년 이후 고용 성장이 가장 저조했던 해여서 중산층에게 큰 타격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는 물가 안정과 고용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는 경고 신호"라고 덧붙였습니다.
고용 시장의 약화는 미국 경제가 종종 예상치를 웃도는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나타난 현상입니다.
미국 경제는 강력한 소비 지출에 힘입어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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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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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 분석 기관 콘퍼런스 보드는 1월 소비자 신뢰 지수가 84.5로 전월 대비 9.7포인트 폭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90.9를 밑돌 뿐만 아니라 2014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의 최저치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AP 통신은 미국인들이 향후 재정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품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소득과 기업 환경, 고용 시장에 대한 단기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 지수는 9.5포인트 하락한 65.1을 기록했는데 보통 이 수치가 80 미만이면 경기 침체의 신호로 간주됩니다.
단기 전망 기대 지수는 이번 달로 12개월 연속 80을 밑돌았고,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인 현재 상황 지수 역시 9.9포인트 하락한 113.7로 집계됐습니다.
컨퍼런스 보드는 "현재 상황에 대한 우려와 미래에 대한 기대치가 모두 깊어지면서 1월 신뢰 지수가 붕괴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지수를 구성하는 5개 요소가 모두 악화하면서 전체 지수가 2014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팬데믹 당시의 저점마저 넘어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설문 응답자들은 휘발유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인플레이션에 대해 여전히 높은 우려를 보였습니다.
이어 관세와 무역, 정치, 노동 시장에 대한 언급이 1월에 증가했으며 건강 보험과 전쟁에 대한 의견도 늘어났습니다.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답한 소비자는 12월 27.5%에서 23.9%로 감소하는 등 고용 시장에 대한 인식도 이번 달에 악화했습니다.
반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답한 소비자는 전월 19.1%에서 20.8%로 늘어났습니다.
경제학자들은 미국의 노동 시장이 ’저고용-저해고(low hire, low fire)’ 상태에 빠져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과 높은 금리의 여파로 기업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미국의 신규 고용은 5만 명에 그쳐 11월(5만 6천 명)과 거의 차이가 없었고 실업률은 4.4%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4월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liberation day)’ 관세 발표 이후 고용 증가는 연중 내내 침체를 보였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늘어난 일자리는 58만 4천 개로 200만 개 이상을 기록했던 2024년에 비해 대폭 감소했습니다.
미 연방 해군 신용조합은 "신뢰 지수의 급락은 고용 침체의 결과"라며 "지난해가 경기 침체기를 제외하고 2003년 이후 고용 성장이 가장 저조했던 해여서 중산층에게 큰 타격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는 물가 안정과 고용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는 경고 신호"라고 덧붙였습니다.
고용 시장의 약화는 미국 경제가 종종 예상치를 웃도는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나타난 현상입니다.
미국 경제는 강력한 소비 지출에 힘입어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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