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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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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토안보부(DHS)가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겨울 폭풍 관련 대국민 안내 문구에서 'ICE(얼음)’라는 표현 사용을 피하라고 권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CNN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DHS 당국자들이 지난주 FEMA 내부에 비공식적으로 해당 지침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DHS는 'ICE'라는 단어가 이민 단속기관 ICE와 혼동돼 온라인상에서 조롱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국자들은 'watch out for ice(얼음에 주의하라)' 같은 표현이 밈으로 확산돼 경고의 취지가 흐려질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FEMA 직원들은 대신 'freezing rain(어는비)'같은 표현을 사용하라는 권고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한 소식통은 CNN에 "명확한 표현을 쓰지 못하게 된다면 국민들이 충분히 대비하지 못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FEMA는 강하게 반박했다. FEMA는 성명을 통해 "해당 보도는 클릭을 노린 선정적 기사"라며 "FEMA는 국민에게 정확하고 명확한 기상 용어로 정보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FEMA의 공식 SNS 게시물에서 실제로 'ice' 대신 'freezing rain' 등의 표현이 사용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을 키웠다. 이 같은 표현 생략은 이번 폭풍에서 가장 위험한 요소로 기상학자들과 주 정부가 반복적으로 지적해온 문제가 바로 ‘ice accumulation(결빙)’이었다는 점과
맞물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논란은 최근 백악관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밈(meme)을 활용한 홍보를 이어가는 상황과도 관련이 있다. 앞서 백악관 공식 계정은 미네소타에서 ICE 고위 관계자로 보이는 목사에게 항의하다 체포된 인물의 조작 이미지를 게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백악관 대변인은 "법 집행은 계속될 것이고, 밈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4일(현지시간) CNN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DHS 당국자들이 지난주 FEMA 내부에 비공식적으로 해당 지침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DHS는 'ICE'라는 단어가 이민 단속기관 ICE와 혼동돼 온라인상에서 조롱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국자들은 'watch out for ice(얼음에 주의하라)' 같은 표현이 밈으로 확산돼 경고의 취지가 흐려질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FEMA 직원들은 대신 'freezing rain(어는비)'같은 표현을 사용하라는 권고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한 소식통은 CNN에 "명확한 표현을 쓰지 못하게 된다면 국민들이 충분히 대비하지 못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FEMA는 강하게 반박했다. FEMA는 성명을 통해 "해당 보도는 클릭을 노린 선정적 기사"라며 "FEMA는 국민에게 정확하고 명확한 기상 용어로 정보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FEMA의 공식 SNS 게시물에서 실제로 'ice' 대신 'freezing rain' 등의 표현이 사용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을 키웠다. 이 같은 표현 생략은 이번 폭풍에서 가장 위험한 요소로 기상학자들과 주 정부가 반복적으로 지적해온 문제가 바로 ‘ice accumulation(결빙)’이었다는 점과
맞물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논란은 최근 백악관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밈(meme)을 활용한 홍보를 이어가는 상황과도 관련이 있다. 앞서 백악관 공식 계정은 미네소타에서 ICE 고위 관계자로 보이는 목사에게 항의하다 체포된 인물의 조작 이미지를 게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백악관 대변인은 "법 집행은 계속될 것이고, 밈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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