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미국 함대 이란 이동·인텔 실적에 혼조 마감

뉴욕 증시, 미국 함대 이란 이동·인텔 실적에 혼조 마감

2026.01.24. 오전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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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에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진 데다 인텔의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감으로 반도체주가 주저앉으면서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0.58% 떨어진 49,098.71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0.03% 상승한 6,915.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28% 오른 23,501.24에 장을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함대의 이란 이동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선 동원된 미국 자산이 많아 군사 행동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더 힘을 얻고 있습니다.

또 1분기 매출을 117억~127억 달러 사이로 전망하며 예상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인텔에 대한 실망감으로 주가는 17%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는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전통 산업주와 우량주 위주의 다우 지수는 줄곧 하락세를 유지한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상승 전환했습니다.

인텔의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이 반도체주 투자 심리를 누르면서 쏟아져 나온 매물로 인텔 주가는 지난 2024년 8월 2일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지분 10%를 취득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주가가 두 배 이상이 됐던 만큼 차익 실현 매물까지 더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자산 운용사인 디렉시온은 "인텔은 하반기에 메모리칩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는데 생산 수율이 메모리 비용 상승을 상쇄하지 못하면 경쟁 업체에 비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인텔 주가가 폭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21% 떨어졌고 브로드컴과 ASML, 퀄컴, Arm 등도 1~2% 하락하는 등 다른 반도체주도 흔들렸습니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투자 보유 기간을 짧게 유지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앞서 그린란드 문제를 둘러싼 트럼프의 관세 위협과 철회 속에서 나타난 증시 급락과 정책 수위 조절, 저점 매수를 뜻하는 ’타코 트레이드’는 이틀 만에 증발했습니다.

펜 뮤츄얼 자산 운용은 "투자자들은 ’타코 트레이드’를 환영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협상 타결을 위해 수위를 낮추는 추세라면 투자자들은 앞으로 이 용어에 주목할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1.38% 하락했고, 나머지 업종 중 1% 이상 변동한 업종은 없었던 가운데 의료 건강과 산업, 유틸리티도 하락했습니다.

빅테크로 투자금이 몰리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3.28%, 아마존은 2.06%, 메타는 1.72%, 엔비디아는 1.53% 올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AI 시장 지배력이 위협받으면서 4개월 연속 하락세입니다.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 페드 워치 툴에서 연방 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1월 금리 동결 확률을 97.2%로 반영했습니다.

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45포인트(2.88%) 오른 16.09를 가리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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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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