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모함보다 비싼 ’트럼프급 전함’ 건조비용...32조 원 전망

항공모함보다 비싼 ’트럼프급 전함’ 건조비용...32조 원 전망

2026.01.16. 오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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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이 만들기로 한 ’트럼프급’(Trump-class) 첫 전함(battleship)의 건조비용이 항공모함(carrier)을 추월하는 220억 달러(32조4천억 원)에 이를 수도 있다는 전문가의 초기 전망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 15일 미국 버지니아에서 열린 해군 해상전쟁 관련 회의에서 의회예산국 (CBO) 소속 해군전력 분석가 에릭 랩스가 최초로 만들어질 트럼프급 전함 ’USS 디파이언트’의 건조 비용에 대해 이런 추산치를 내놨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배수량, 승무원 수, 무기 등에 따라 건조 비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면서 최저 비용 시나리오를 151억 달러(22조3천억 원)로 제시했습니다.

유도미사일을 탑재하게 될 트럼프급 전함은 크기가 ’USS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의 3분의 1 수준이며, 제2차 세계대전 이래 해군이 만든 어떤 순양함(cruiser)이나 구축함(destroyer)과 비교해도 크기가 2배 이상이 될 예정입니다.

제럴드 포드호는 2017년에 인도됐으며, 비용은 130억 달러(19조2천억 원)로 현역 미군 군함(warship) 중에서 최고입니다.

즉 랩스가 내놓은 추산에 따르면 트럼프급 1호 전함 디파이언트호의 건조 비용은 최저 비용 시나리오에서도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호를 넘어섭니다.

미군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로는 전함이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건조를 중단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12월에 전함 신규 개발과 건조를 지시했습니다.

랩스는 숙련노동자 부족과 공급망 문제 등 미국의 조선산업 기반의 약점 탓에 실제로 드는 비용이 추산보다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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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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