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욕설 담긴 경고 'FAFO'...의도는? [앵커리포트]

백악관, 욕설 담긴 경고 'FAFO'...의도는? [앵커리포트]

2026.01.05. 오전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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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 시각)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 이른바 '확고한 결의' 작전 성공 이후 미국 백악관 SNS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미심장한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FAFO'라는 글귀가 눈에 띕니다.

'FAFO'란 용어는 금융시장이나 정치인들이 많이 쓰는 욕설이 포함된 용어입니다.

정치인이나 기업의 무모하고 예측 불가능한 행동은 결국 자신에게 부메랑처럼 돌아올 것이란 강력한 경고를 의미하는데요.

이번 체포는 결국 마두로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는 뜻으로 풀이되는데, 백악관 공식 SNS에 욕설이 포함된 단어를 올린 건 이례적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태 이후 많이 쓰이는 단어, '돈로주의'도 있습니다. 미국의 5대 대통령인 제임스 먼로의 대외 정책을 뜻하는 '먼로주의'에 트럼프 대통령의 약칭인 '도널드'를 합친 신조어인데요.

미국의 한 언론이 처음 사용한 이 단어는 군사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아메리카 대륙 패권을 이룬 먼로 전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정책이 비슷해 만들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 압송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작전의 기원은 먼로주의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말을 하며 '돈로주의'라는 신조어에 힘을 싣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정책은 관세를 비롯해 '미국 우선주의'를 지향합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슬로건처럼 미국의 이익에 반할 경우 언제든 군사력을 동원해 압박할 수 있다는 모습을 이번 마두로 대통령 체포 사태로 보여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행보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옵니다.

석유 개발 이권과 중국 견제를 노린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마약과의 전쟁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결국 무력을 앞세워 다른 국가의 대통령을 체포한 초유의 사건에 담긴 뜻은 트럼프 대통령이 보일 행보에 그 답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종훈 (leejh0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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