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중남미 "용납 불가 주권 침해"...유럽 "국제법 지켜야"

러시아·중남미 "용납 불가 주권 침해"...유럽 "국제법 지켜야"

2026.01.04. 오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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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무력 침략했다"
이란 "노골적인 주권 침해…유엔 안보리 조치 요구"
브라질,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 일제히 미국 규탄
유엔 사무총장 "미국이 국제법 준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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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에 대해 러시아와 중남미 국가들은 용납할 수 없는 주권 침해라며 일제히 비난했습니다.

유럽은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국제사회는 미국과 거리를 두는 모습입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베네수엘라의 우방 러시아는 "미국이 무력 침략 행위를 저질렀다"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마두로 대통령 부부 축출은 독립 국가의 주권을 침해하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이고 주권 존중은 국제법의 핵심 원칙"이라며 미국의 즉각적인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이란도 미국의 공격을 베네수엘라의 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침해라고 규정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남미 좌파의 대부’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미국이 선을 넘었다"고 반발했고 콜롬비아와 쿠바 등 대부분의 중남미 정상들도 일제히 미국을 규탄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이 국제법 규칙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미국의 우방 영국은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신중한 모습입니다.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 영국은 공습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항상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또 믿습니다. 하지만 급변하는 상황인 만큼 우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그에 따라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상황을 아주 면밀히 보고 있다"며 "어떤 해법이든 국제법과 유엔 헌장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페인과 독일 등 개별 국가들도 이번 사태를 우려하고 주시하고 있다며 협상을 통한 해결을 주문했습니다.

친미 정권인 아르헨티나와 우크라이나가 "베네수엘라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지한다"고 평했을 뿐 적극적으로 미국을 두둔하는 나라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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