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네수 정권이양까지 미국이 통치...미 석유회사가 인프라 복구"

트럼프 "베네수 정권이양까지 미국이 통치...미 석유회사가 인프라 복구"

2026.01.04. 오전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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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정권 이양까지 베네수엘라 통치"
트럼프 "미 석유회사들 베네수엘라 진출할 것"
트럼프 "마두로 부부, 뉴욕으로 압송중"
마약 아닌 ’베네수엘라 3,030억 원유’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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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적절한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통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석유회사가 베네수엘라에서 인프라 복구에 나설 거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통치하겠다고 했는데, 이유도 밝혔습니까?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안전한 정권 이양까지 미국이 한 그룹과 함께 베네수엘라를 운영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누군가가 베네수엘라를 장악할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면서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과도통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안전하고 적절하며 신중한 권력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국정을 운영할 것이며, 그 과정은 반드시 신중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했다며 미국이 원하는 걸 할 의사가 있겠다고 밝혔다고도 소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군 지상군 투입에 대해 두렵지 않다고 말해 미군 주둔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대형 석유 기업들이 베네수엘라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도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전문적으로 운영할 것입니다. 세계 최고의 석유 회사들이 참여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수익을 창출하며, 그 수익을 베네수엘라에 재투자할 것입니다. 가장 큰 수혜자는 베네수엘라 국민이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마두로 부부를 뉴욕으로 압송하고 있고, 미 사법 당국의 형사 기소에 직면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베네수엘라를 공격하고 마두로 축출에 나선 가장 큰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외부 세력이 서반구에서 미국 국민을 약탈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새 국가안보전략(NSS)에서 밝혔듯 서반구에서 미국의 지배력이 의문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반구에서 미국의 세력 강화가 이번 공격의 중요한 목표였다고 밝힌 겁니다.

이번 베네수엘라 공격도 반미 좌파 마두로 정권을 축출해 서반구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또 미국은 지난해부터 표면적으로는 마약 유입을 근절하겠다며 베네수엘라 선박을 공격해 왔는데요.

마약 유입 근절보다 원유가 미국 공격의 목표라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원유 매장량은 약 3,030억 배럴로 전 세계 1위지만 좌파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 집권 이후 미국의 제재로 원유 수출도 중단됐는데요.

베네수엘라가 중국에 원유를 수출하자 마두로 정권의 돈줄인 원유 수출을 차단하고 미국 석유회사 진출을 통해 원유를 확보하기 위해 공격에 나섰다는 해석입니다.

이와함께 최근 물가 불안과 엡스타인 파일 공개 등으로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인 30%대로 떨어지자 올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자들을 결집하고 국민의 시선을 외부로 돌리기 위한 복합적인 전략이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전쟁 선포 없이 제3국이 유엔 회원국 정상을 군사작전으로 체포한 것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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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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