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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첫날, 스위스 스키 리조트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로 40여 명이 숨진 가운데 부상자 중에서도 최소한 80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수사당국은 일단 샴페인 병에 꽂은 폭죽에서 천장으로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밀폐된 술집 지하의 천장을 타고 불길이 번지기 시작합니다.
단 몇 초 만에 불은 실내 전체로 퍼졌고, 새해맞이 파티를 즐기던 젊은이 2백여 명이 좁은 탈출구로 몰리면서 끔찍한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스위스 검찰은 샴페인 병에 꽂은 폭죽이 천장에 닿은 것을 발화 원인으로 추정했습니다.
[베아트리스 피유 발레주 검찰총장 : 폭죽이 꽂힌 샴페인 병을 천장에 너무 가깝게 들었고, 거기서부터 불이 매우 빠르게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2015년부터 술집을 운영해온 프랑스인 부부를 대상으로 천장 방음재와 비상 대피로가 안전기준을 충족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출입구가 한 곳에 불과하고 너무 좁았던 게 인명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올리비에 뷔르니에 / 화재 보안 전문가 : 스위스에서는 200명 기준으로 비상탈출구 2개가 의무화됐는데 하나는 가로 90cm 이상, 하나는 120cm 이상이어야 합니다.]
술집의 안전불감증과 함께 당국의 허술한 관리 감독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많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백 명이 넘는 부상자 가운데 최소한 80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상자들은 스위스는 물론,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주변국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교황은 희생자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고, 자국 사상자가 발생한 이탈리아 외무장관도 직접 현장을 찾아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희생자 추모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부분의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당국은 신원 파악에만 몇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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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YTN 조수현 (sj1029@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새해 첫날, 스위스 스키 리조트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로 40여 명이 숨진 가운데 부상자 중에서도 최소한 80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수사당국은 일단 샴페인 병에 꽂은 폭죽에서 천장으로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밀폐된 술집 지하의 천장을 타고 불길이 번지기 시작합니다.
단 몇 초 만에 불은 실내 전체로 퍼졌고, 새해맞이 파티를 즐기던 젊은이 2백여 명이 좁은 탈출구로 몰리면서 끔찍한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스위스 검찰은 샴페인 병에 꽂은 폭죽이 천장에 닿은 것을 발화 원인으로 추정했습니다.
[베아트리스 피유 발레주 검찰총장 : 폭죽이 꽂힌 샴페인 병을 천장에 너무 가깝게 들었고, 거기서부터 불이 매우 빠르게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2015년부터 술집을 운영해온 프랑스인 부부를 대상으로 천장 방음재와 비상 대피로가 안전기준을 충족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출입구가 한 곳에 불과하고 너무 좁았던 게 인명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올리비에 뷔르니에 / 화재 보안 전문가 : 스위스에서는 200명 기준으로 비상탈출구 2개가 의무화됐는데 하나는 가로 90cm 이상, 하나는 120cm 이상이어야 합니다.]
술집의 안전불감증과 함께 당국의 허술한 관리 감독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많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백 명이 넘는 부상자 가운데 최소한 80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상자들은 스위스는 물론,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주변국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교황은 희생자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고, 자국 사상자가 발생한 이탈리아 외무장관도 직접 현장을 찾아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희생자 추모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부분의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당국은 신원 파악에만 몇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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