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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 SNS에서 소금 한 꼬집을 커피에 넣어 더 달게 느끼게 하는 '소금 커피' 유행이 확산하자 전문가들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커피에 소금을 넣어 쓴맛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단맛을 강조하는 레시피가 오히려 건강을 해롭게 만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브래드퍼드대 심리학자인 엘리너 브라이언트 박사는 “소금은 맛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특히 카페인의 쓴맛을 완화하면 커피가 더 달게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이 설탕 대신 소금을 넣으면 건강에 이롭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커피에 소금을 넣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라고 지적하며 "특히 소금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는 경우 나트륨 섭취가 증가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하루에 여러 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에게 더욱 위험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브라이언트 박사는 사람들이 커피를 즐기는 방식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도 좌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트륨은 체내 수분 균형과 신경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압을 높이고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준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 콩팥 질환이 있거나 관련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이라면 소금이 들어간 음료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커피를 자주 마시는 것만으로도 카페인 섭취량이 늘어날 수 있는데, 여기에 나트륨까지 더해지면 심혈관계에 가해지는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커피 머신 제조업체 필립스는 "이번 유행은 커피 애호가들이 음료를 변형하는 수준이 또 다른 극단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라고 논평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영국 매체 더 선은 커피에 소금을 넣어 쓴맛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단맛을 강조하는 레시피가 오히려 건강을 해롭게 만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브래드퍼드대 심리학자인 엘리너 브라이언트 박사는 “소금은 맛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특히 카페인의 쓴맛을 완화하면 커피가 더 달게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이 설탕 대신 소금을 넣으면 건강에 이롭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커피에 소금을 넣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라고 지적하며 "특히 소금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는 경우 나트륨 섭취가 증가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하루에 여러 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에게 더욱 위험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브라이언트 박사는 사람들이 커피를 즐기는 방식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도 좌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트륨은 체내 수분 균형과 신경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압을 높이고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준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 콩팥 질환이 있거나 관련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이라면 소금이 들어간 음료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커피를 자주 마시는 것만으로도 카페인 섭취량이 늘어날 수 있는데, 여기에 나트륨까지 더해지면 심혈관계에 가해지는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커피 머신 제조업체 필립스는 "이번 유행은 커피 애호가들이 음료를 변형하는 수준이 또 다른 극단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라고 논평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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