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대기오염 뉴델리...재택 근무에 공사 중단

최악 대기오염 뉴델리...재택 근무에 공사 중단

2025.12.18. 오후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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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으로 악명 높은 인도 뉴델리 지역에서 대기 질이 세계 최악 수준으로 치닫자 당국이 절반 재택근무와 대다수 건설공사 중단 등의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시간 18일 델리 수도권 주 정부 당국이 전날 모든 정부·민간 기관에 대해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직원 50%만 출근하고 50%는 재택 근무하도록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3일에는 델리 대기질관리위원회가 델리와 주변 지역에 대해 최고 단계인 4단계 대기오염 대응 조치를 발동하면서 노후 차량 운행이 제한됐고 건설 공사를 필수 공사만 제외하고 중단시켰으며, 학교 수업도 교실과 원격 수업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건설 공사 중단에 따른 건설 노동자 생계 문제와 관련해 델리 주정부는 1만 루피, 약 16만 원의 보상금을 노동자들에게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15일에는 델리를 오가는 항공편 40여 편의 운항이 취소되고 열차 50여 편도 운행이 몇 시간씩 지연됐습니다.

글로벌 대기질 모니터링 업체 IQ에어의 연초 보고서를 보면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도시 10곳 중 6곳이 인도에 있으며, 뉴델리는 세계 각국 수도 중 대기오염이 가장 극심한 것으로 나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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