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자산가치 995조 원...최초 '조만장자' 눈앞

머스크 자산가치 995조 원...최초 '조만장자' 눈앞

2025.12.16.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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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자산가치가 천조 원에 육박한다고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보도했습니다.

포브스는 머스크의 자산가치가 종전보다 1천680억 달러 늘어난 6천770억 달러, 우리 돈 995조5천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전했습니다.

머스크가 지분 42%를 보유한 비상장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최근 내부자 주식 매각에서 기업 가치를 8천억 달러로 평가받은 점이 반영돼 자산가치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 평가액은 지난 8월 4천억 달러에서 넉 달 만에 2배로 뛰었습니다.

게다가 내년 기업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스페이스X가 실제로 상장되면 기업가치가 1조5천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포브스는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에서 이 정도 가치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상장과 함께 머스크의 자산가치가 1조 달러(1천470조5천억 원)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머스크는 역사상 처음으로 6천억 달러가 넘는 자산을 보유한 데 이어 최초의 조만장자 타이틀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머스크가 향후 10년간 테슬라 시가총액을 8조5천억 달러로 끌어올릴 경우 최대 1조 달러 상당의 추가 주식을 지급하는 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같은 보상이 실현되면 머스크의 자산가치는 천문학적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머스크가 설립해 운영 중인 인공지능 개발 스타트업 xAI의 가치도 점점 상승해 종전 평가액의 2배가 넘는 2천3백억 달러의 기업가치로 신규 자금 조달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머스크는 xAI 홀딩스 지분 53%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포브스가 집계한 세계 2위 부자는 2천520억 달러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입니다.

포브스는 1,2위 차이가 4천250억 달러나 되는 만큼 머스크가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잃을 가능성은 작다고 전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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