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 고려아연의 미 제련소 건설 투자에 "미국의 큰 승리"

미 상무, 고려아연의 미 제련소 건설 투자에 "미국의 큰 승리"

2025.12.16. 오전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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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에 대규모 제련소를 건설하기로 한 데 대해 "미국의 큰 승리"라며 반겼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올린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산업 기반을 재건하며 외국 공급망 의존을 끝내는 핵심광물 계약을 체결했다"고 썼습니다

이어 "미국에서 연간 54만 톤의 필수 자재를 생산하는 최첨단 핵심광물 제련소와 가공 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고려아연과 함께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해당 광물이 방어 시스템과 반도체, 인공지능 퀀텀 컴퓨팅 등 미래에 가장 중요한 기술들을 작동시킨다며 모두 미국에서 생산돼 전투기와 위성, 반도체 제조공장과 전력망까지 모든 것을 지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내년부터 미국은 고려아연의 확대된 글로벌 생산에 우선 접근권을 확보해 미국 안보와 제조업을 최우선에 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트닉은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이기는 방식"이라며 "여기서 만들고 공급망을 확보하며 훌륭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을 산업과 기술 리더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고려아연은 이사회를 열어 제련소 건설 투자안을 의결했으며, 이후 보도자료에서는 "미 국방부 및 상무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에 65만㎡의 대규모 제련소 건설을 위한 공동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제련소(U.S. Smelter)로 이름 붙여진 이번 프로젝트의 예상 투자액은 총 10조 9천500억 원, 약 74억 3천200만 달러 규모입니다.

미국 '반도체법'에 따라 미 상무부는 최대 약 3천억 원, 약 2억1천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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