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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토 양보 압박을 받고 있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국민투표로만 결정할 수 있다며 새 협상안을 다시 미국에 보냈습니다.
러시아는 동부 격전지 시베르스크를 추가로 점령하고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와 종전 협상을 위해 동부 돈바스에서 철군을 요구받고 있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러시아는 돈바스 전체를 원하고 있다면서도 영토 문제는 선거나 국민투표로만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드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선거가 필요하다면, 최소한 선거 과정과 투표 기간 동안은 휴전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반드시 논의 할 사항입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철군 지역에 '자유경제구역'을 설정하자고 제안했고, 러시아는 '비무장지대'를 원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회의적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영토 양보를 포함한 종전안을 압박하면서 연내 마무리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돈바스는 남한 면적의 절반을 넘는 지역으로 구소련 시절부터 탄광과 금속 제련소가 몰려 있는 산업 중심지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EU 주요국과 논의한 협상안을 다시 작성해 미국에 보냈습니다.
종전 논의 중에도 러시아는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격전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시베르스크를 완전히 장악했다며 러시아 국기를 들고 있는 병사들과 탱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러 123기계화소총여단 병사 : 시베르스크를 점령하고 해방시켰습니다. 승리는 우리의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계획대로 진격하고 있다며 새해에 완충 지대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우크라이나 무장 세력을 우리 영토에서 축출하고 돈바스에 평화로운 삶을 되찾는 작전에 상당한 진전을 가져왔습니다.]
우크라이나도 장거리 드론으로 러시아 본토 정유 시설을 공습하고 해상에서 유조선도 겨냥하고 있습니다.
나토는 러시아의 다음 목표는 유럽이 될 수 있다며 조부모 세대가 겪은 세계대전 규모의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화면제공 : 러시아군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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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 양보 압박을 받고 있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국민투표로만 결정할 수 있다며 새 협상안을 다시 미국에 보냈습니다.
러시아는 동부 격전지 시베르스크를 추가로 점령하고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와 종전 협상을 위해 동부 돈바스에서 철군을 요구받고 있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러시아는 돈바스 전체를 원하고 있다면서도 영토 문제는 선거나 국민투표로만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드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선거가 필요하다면, 최소한 선거 과정과 투표 기간 동안은 휴전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반드시 논의 할 사항입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철군 지역에 '자유경제구역'을 설정하자고 제안했고, 러시아는 '비무장지대'를 원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회의적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영토 양보를 포함한 종전안을 압박하면서 연내 마무리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돈바스는 남한 면적의 절반을 넘는 지역으로 구소련 시절부터 탄광과 금속 제련소가 몰려 있는 산업 중심지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EU 주요국과 논의한 협상안을 다시 작성해 미국에 보냈습니다.
종전 논의 중에도 러시아는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격전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시베르스크를 완전히 장악했다며 러시아 국기를 들고 있는 병사들과 탱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러 123기계화소총여단 병사 : 시베르스크를 점령하고 해방시켰습니다. 승리는 우리의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계획대로 진격하고 있다며 새해에 완충 지대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우크라이나 무장 세력을 우리 영토에서 축출하고 돈바스에 평화로운 삶을 되찾는 작전에 상당한 진전을 가져왔습니다.]
우크라이나도 장거리 드론으로 러시아 본토 정유 시설을 공습하고 해상에서 유조선도 겨냥하고 있습니다.
나토는 러시아의 다음 목표는 유럽이 될 수 있다며 조부모 세대가 겪은 세계대전 규모의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화면제공 : 러시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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