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새 종전안 미국에 전달...재건계획 쟁점 합의"

우크라 "새 종전안 미국에 전달...재건계획 쟁점 합의"

2025.12.11. 오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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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 압박 속에서도 우크라이나가 유럽과 함께 수정한 새 종전안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새 종전안이 "우크라이나의 시각을 고려한 것"이라며 "문제가 있는 사안에 대해 적절한 해결책을 찾기 위한 추가 제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자는 다만 "미국 측 반응이 나올 때까지는 세부적 내용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에 전달한 새 종전안은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11월 중순부터 밀어 붙여온 종전안에 맞서 우크라이나가 유럽과 협의해 역제안한 수정안입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새 종전안에는 미국이 나토식 집단 방위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종전안에 대한 미국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독일, 프랑스 정상들과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를 매우 강한 어조로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진전을 이루기 전에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작은 의견 불일치가 어떻게 해소될지 지켜보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상황 진전을 시사하며, 위트코프 미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 맏사위인 쿠슈너 등과 대화를 나눴고 전후 재건 계획의 주요 쟁점에서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래리핑크 블랙록 CEO가 동석한 이번 대화에서 "경제 문건의 원칙들이 완전히 선명해졌고, 우리는 미국 입장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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