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ESTA 심사 강화...5년치 소셜미디어 정보 수집 추진

미, ESTA 심사 강화...5년치 소셜미디어 정보 수집 추진

2025.12.11. 오전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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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행정부가 무비자 전자여행허가, ESTA 제도로 입국하려는 외국인에 대한 심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미 세관국경보호국은 현지 시간 10일 관보에 ESTA 신청자에게 지난 5년 동안의 소셜미디어 정보 제출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규정안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서명한 행정명령에서 미국에 입국하려고 하는 외국인에 대한 심사 강화를 지시한 데 따른 것입니다.

미 세관국경보호국은 ESTA 신청자가 지난 5년 동안 사용한 개인이나 사업용 전화번호와 지난 10년 사용한 개인·사업용 이메일 주소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또 신청자 가족의 이름과 지난 5년 동안 사용한 전화번호, 생년월일, 출생지, 거주지도 제출해야 할 정보에 포함할 수 있고, 신청자의 지문과 유전자(DNA), 홍채 등 생체정보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미 세관국경보호국은 앞으로 웹사이트를 통한 ESTA 신청 접수를 중단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신청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STA는 미국과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한 국가의 국민이 따로 비자를 받지 않아도 출장, 관광, 경유 목적으로 미국을 최대 90일 방문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 한국을 포함해 42개국이 비자 면제국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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