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마약선 공격영상 공개 촉구..."교전 상황 아니었다"

미 민주당, 마약선 공격영상 공개 촉구..."교전 상황 아니었다"

2025.12.08. 오후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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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은 국제법 위반 논란을 부른 미군의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 피격 당시 영상을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민주당 의원들이 트럼프 행정부가 동영상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연방 하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짐 하인스 의원은 CBS의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시 생존자들은 목숨만 붙어있었을 뿐 교전에 참여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연방 하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애덤 스미스 의원도 "정부가 영상 공개를 주저하는 이유는 국민이 영상을 보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추가 공격을 정당화하기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미군은 지난 9월 카리브해에서 마약 운반선을 격침한 뒤 추가 공격을 통해 생존자 2명을 사살했습니다.

비공개 브리핑에서 영상을 본 민주당 의원들은 생존자들이 무기나 통신 장비 없이 무력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공화당 소속의 연방 상원 정보위원회 위원장인 팀 코튼 의원은 "생존자들이 추가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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