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원수지"...변기 옆 '만취' 라쿤 발견 [앵커리포트]

"술이 원수지"...변기 옆 '만취' 라쿤 발견 [앵커리포트]

2025.12.04. 오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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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바닥이 위스키로 흥건하고요 병들이 산산조각 나 흩어져 있습니다.

밤사이 도둑이라도 든 것 같은데요.

영상 보시죠.

지난달 말에 벌어진 일이라며 어제 SNS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주류판매점 매장이 난장판이 된 건 물론이고 천장에 구멍까지 뚫려 있었는데요.

아침에 현장에서 범인이 발견됐는데요.

바로 이겁니다!

화장실 변기 옆에 쓰러져 있는 이 물체 보이시죠?

바로 라쿤인데요.

바닥에 사지를 뻗고 철푸덕 누워 있는 한 마리 라쿤. 느낌 오셨을까요? 만취로, 이른바 '꽐라'가 돼 쓰러져 자고 있는 겁니다.

직원이 CCTV를 확인해보니, 이 라쿤, 새벽에 천장 타일을 뚫고 들어와 주류 선반을 뒤지는 모습이 찍혀 있었습니다.

코가 비뚤어지도록 술을 훔쳐 먹은 라쿤은 잠든 상태로 현지 동물보호소로 이송됐는데요.

몇 시간 지나 술에서 깬 뒤, 무슨 일이 있었느냐는 듯 다시 야생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웃기고 불쌍한데 귀엽기까지 하다”, “술이 원수지!”, “남 일이 아니네요~” 등 대체로 유쾌하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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