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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카리브해 마약운반선 격침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진 콜롬비아인의 유족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의 책임을 묻는 청원을 인권 관련 국제기구에 냈습니다.
현지시간 2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콜롬비아인 알레한드로 메디나의 유족들은 미주기구(OAS) 산하 미주인권위원회(IACHR)에 헤그세스 장관을 가해자로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헤그세스 장관이 메디나가 탑승한 배를 폭격하고, 탑승자 전원의 생명을 빼앗도록 명령한 책임자"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헤그세스 장관의 행동을 승인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유족들은 지난 9월 15일 숨진 메디나의 직업이 청새치 등을 잡는 어부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주인권위원회(IACHR)는 OAS 회원국에서 인권 침해 의혹이 있을 때 이를 조사한 뒤 해당 국가에 대해 시정조치를 권고하거나, 미주인권재판소(IACTHR)에 제소할 수 있습니다.
다만, 미국은 미주인권위원회(IACHR)의 재판 관할권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구속력 있는 판결은 불가능합니다.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OAS는 미주 지역 국가 간 연대와 협력 제고라는 목표로 미국 주도로 1948년에 창설한 다자간 협의체로, 미국·캐나다·멕시코·브라질 등 34개국이 가입해 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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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콜롬비아인 알레한드로 메디나의 유족들은 미주기구(OAS) 산하 미주인권위원회(IACHR)에 헤그세스 장관을 가해자로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헤그세스 장관이 메디나가 탑승한 배를 폭격하고, 탑승자 전원의 생명을 빼앗도록 명령한 책임자"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헤그세스 장관의 행동을 승인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유족들은 지난 9월 15일 숨진 메디나의 직업이 청새치 등을 잡는 어부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주인권위원회(IACHR)는 OAS 회원국에서 인권 침해 의혹이 있을 때 이를 조사한 뒤 해당 국가에 대해 시정조치를 권고하거나, 미주인권재판소(IACTHR)에 제소할 수 있습니다.
다만, 미국은 미주인권위원회(IACHR)의 재판 관할권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구속력 있는 판결은 불가능합니다.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OAS는 미주 지역 국가 간 연대와 협력 제고라는 목표로 미국 주도로 1948년에 창설한 다자간 협의체로, 미국·캐나다·멕시코·브라질 등 34개국이 가입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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