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비싼 실수"...미 의회, '승인없는 베네수 공격금지' 결의안 추진

"값비싼 실수"...미 의회, '승인없는 베네수 공격금지' 결의안 추진

2025.12.03. 오후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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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지상 공격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미국 상·하원이 의회 승인 없는 베네수엘라 공격을 금지하는 결의안을 발의해 통과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팀 케인(민주·버지니아), 척 슈머(민주·뉴욕), 애덤 시프(민주·캘리포니아), 랜드 폴(공화·켄터키) 상원의원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현지시간 2일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이날 성명에서 "만약 베네수엘라 공격이 발생할 경우 우리는 전쟁 권한 결의안을 발동해 의회 토론과 투표를 강제할 것"이라며 "이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적대 행위나 베네수엘라 내에서의 적대 행위에 미군을 이용하는 것을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베네수엘라에 대한 허가받지 않은 군사 행동은 우리 군인들을 불필요하게 위험에 처하게 하는 엄청나고 값비싼 실수"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날 짐 맥거번(민주·매사추세츠), 호아킨 카스트로(민주·텍사스), 토마스 매시(공화·켄터키) 등 미 하원 의원 3명도 비슷한 내용을 담은 자체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베네수엘라 공격 시 의회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이들의 주장과 달리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마약 카르텔에 대한 군사 행동은 행정부 고유의 권한이라는 입장입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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