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참사 닷새째..."단순 복구에만 최소 2년"

화재 참사 닷새째..."단순 복구에만 최소 2년"

2025.11.30. 오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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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0여 년 만에 최악의 인명 피해로 평가되는 홍콩 고층 아파트 화재 참사 닷새째입니다.

사흘간의 애도 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불에 탄 아파트를 단순 복구하는 데만 최소 2년이 걸릴 거라는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상옥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먼저 희생자 숫자부터 정리하면 사망자는 홍콩 당국이 그제 저녁에 발표한 128명 그대로입니다.

부상자는 83명, 실종자는 약 150명인데, 수색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을 거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홍콩 당국은 어제부터 사흘 동안의 공식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홍콩 고위 당국자들은 어제 오전 8시부터 3분간 희생자들을 기리며 묵념했고, 도시 곳곳에 시민들을 위한 조문소를 만들었습니다.

애도 기간 관공서에는 중국 오성홍기와 홍콩 깃발 조기가 게양되고, 정부가 주최·후원하는 공연 등 각종 기념행사는 연기·취소됐습니다.

화재 원인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홍콩 당국은 27일 공사 관계자 3명을 검거한 데 이어, 28일에는 엔지니어링 컨설팅 업체와 비계 하청 업체 관계자 등 8명을 추가로 체포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아파트는 1983년 홍콩 저소득층 주택 공급 계획에 따라 지어졌는데, 거주자 4천6백여 명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65살 이상 노인층입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불에 탄 7개 동 안전 평가에 6개월, 단순 복구에만도 최소 2년 넘게 걸릴 거로 보고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지는 이번 참사가 치솟는 집값 속에 재난에 취약한 아파트에 살아야 하는 홍콩 주민의 주거 불안을 건드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한상옥입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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