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그룹 "랜섬웨어 공격에 개인정보 191만건 유출 우려"

아사히그룹 "랜섬웨어 공격에 개인정보 191만건 유출 우려"

2025.11.28. 오후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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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공격으로 시스템 장애를 겪고 있는 일본 아사히그룹이 고객과 직원 등의 개인 정보 191만4천 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맥주, 음료 등을 판매하는 아사히그룹은 랜섬웨어에 의한 사이버 공격 이후 처음으로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피해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랜섬웨어는 컴퓨터나 서버 파일을 암호화한 뒤, 복구를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이버 공격 수법입니다.

아사히그룹은 지난 9월 19일쯤 외부 공격자가 그룹 내 네트워크 기기를 경유해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 침입했고, 이후 패스워드를 훔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서버에 보관돼 있던 성명, 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쓰키 아쓰시 아사히그룹 사장은 회견에서 시스템이 취약했다는 것은 틀림없다면서도 자신들의 인식을 뛰어넘는 고도로 교묘한 공격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아사히맥주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의 90% 수준을 유지했지만, 아사히음료 매출액은 60% 정도로 떨어졌습니다.

아사히그룹은 시스템 복원과 안전 대책 강화를 통해 다음 달에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한 수주, 출하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다만 물류 등의 업무까지 완전히 정상화되는 시기는 내년 2월로 전망된다고 아사히그룹은 설명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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