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내년부터 자발적 군 복무제 도입...모병제 보완

프랑스 내년부터 자발적 군 복무제 도입...모병제 보완

2025.11.28. 오전 00: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모병제를 운용하는 프랑스가 내년 여름부터 자발적 군 복무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 시간 27일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다가올 도전과 위협에 대비해 자발적 군 복무 제도를 내년 여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군 복무는 오직 자원자에 한해 시행되며 핵심은 18세와 19세 청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군 복무 기간은 10개월로, 한 달간의 기초 훈련을 거친 뒤 부대에 배치됩니다.

내년 여름에는 3천 명을 선발하고 이후 매년 증원해 2030년엔 만 명, 2035년엔 최대 5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프랑스는 냉전이 종식된 1997년 의무 병역 제도를 폐지하고 직업군인 중심의 모병제를 도입했습니다.

현재 프랑스 군대는 20만여 명의 현역 군인과 4만7천 명의 예비군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군 복무제는 노르웨이의 사례를 참고했다"면서 "우리 모두에게 닥친 위협에 맞서 유럽 동맹국들이 모두 나아가는 지금, 프랑스만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젊은이들은 국내 영토에서만 복무할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 배치설을 부인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