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해군 실무 회의..."주권·안전 위협 단호히 반대"

미-중 해군 실무 회의..."주권·안전 위협 단호히 반대"

2025.11.22. 오후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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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문제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갈등 속에 미국과 중국이 군사 대화를 통해, 주권과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2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국 군 대표단은 18∼20일 미국 하와이에서 2025년도 해상군사안보협의체(MMCA) 워킹그룹(실무그룹) 2차 회의를 열었습니다.

중국군은 이번 회의에서 "양국 해상군사안보협의체 회의가 양국 군의 해·공 일선 부대가 더 전문적이고 안전하게 상호작용하는 데 도움이 되며, 오해와 오판을 피하고 위험과 위기를 관리하는 데 유익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군은 "동시에 중국은 항행과 비행의 자유를 명목으로 중국의 주권과 안보를 해치는 어떠한 행위도 단호히 반대하고, 중국을 겨냥한 모든 침권적 도발과 근접 정찰·교란 행위에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며 "중국은 법과 규정에 따라 국가 영토 주권과 해양 이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솔직하고 건설적인 교류를 진행했다"며, 현재 중-미 해·공 안전 상황에 관한 의견 교환, 양국 군의 해상·공중 조우 사례 검토, '중-미 해·공 조우 안전 행동 준칙'의 연간 이행 상황 평가, 중미 해상 군사 안전 문제 개선 방안 논의, 2026년 실무그룹 회의 의제에 대한 의견 교환 등이 이뤄졌다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인 실무그룹 회의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 열렸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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