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회의원 45석 이상 감축 추진..."연내 법안 제출"

일본 국회의원 45석 이상 감축 추진..."연내 법안 제출"

2025.11.22. 오후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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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일본유신회가 중의원 수를 9% 이상 줄이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자민당과 유신회가 실무자 협의를 통해 465석인 중의원 의석수를 45석 이상 삭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정당은 다음 달 17일 종료되는 이번 임시회 기간에 관련 법안을 제출해 통과시키고 구체적 삭감 방안은 여야 협의를 거쳐 1년 이내에 결론 내기로 했습니다.

유신회는 1년 이내에 결론이 나지 않으면 비례대표 의석수를 50석 삭감한다는 문구를 법안에 명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자민당 내에서는 이에 대한 신중론이 강하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비례대표만 줄일 경우 의석수가 적고 지역구 후보의 경쟁력이 없는 소수 야당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신회 후지타 후미타케 공동대표는 제2야당인 국민민주당 대표의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지만, 요미우리는 비례대표 삭감에 대한 야당의 경계감이 강하다고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여당 방안에 대한 이해가 확산할지 불투명하다"고 관측했습니다.

중의원 감축은 유신회가 정치 개혁을 위해 강조하던 사안으로, 지난달 자민당과 새로운 연립정권을 수립하면서 요구 사항으로 내걸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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