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과 첫 회동..."도울 것"

트럼프,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과 첫 회동..."도울 것"

2025.11.22. 오전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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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과 처음 만나 강하고 안전한 뉴욕을 만드는 것을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1일 백악관에서 맘다니와 회동한 뒤 함께 취재진을 만나 "우리는 생각했던 것보다 동의하는 부분이 많다"며 "맘다니가 잘하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 당선인과 뉴욕 물가와 주거, 범죄 문제 등을 개선할 방법을 논의했다면서 "그가 잘할수록 난 더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를 '공산주의자'로 부르며 뉴욕시에 대한 연방정부 재정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고 위협하기도 했는데, 우호적인 첫 회동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맘다니를 공산주의자라고 비판한 것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는 "맘다니가 잘할 거라고 확신한다"며 "그가 일부 보수주의자들을 놀라게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달라진 태도를 보였습니다.

맘다니 당선인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거듭 감사를 표하며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우리가 함께 사랑하는 뉴욕과 뉴욕 시민들에게 물가 안정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생산적인 회동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작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뉴욕시민들에게 물어본 결과 생활물가를 이야기했고, 그 때문에 뉴욕시장 선거에서 이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이 과거 트럼프 대통령을 폭군이자 파시스트라고 부른 것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잠시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이자, 트럼프 대통령은 웃으면서 "폭군보다 더 심한 것도 들어봐서 그렇게 모욕적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맘다니 당선인이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을 파시스트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괜찮다. 그냥 말해도 된다"고 말하며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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