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가, 우크라전 종결 시도에 한 달 만에 최저

뉴욕 유가, 우크라전 종결 시도에 한 달 만에 최저

2025.11.22. 오전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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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유가는 미국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시도 속에 3거래일 연속 하락해 배럴당 60달러 선과 더욱 멀어지면서 1개월 만의 최저치로 후퇴했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장 대비 1.59% 내린 배럴당 58.06달러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지난달 2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 협상안의 합의 시한으로 오는 27일을 제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종 시한을 많이 정해왔고, 일이 잘 풀리면 최종시한을 연장하는 경우도 있다"며 "하지만 이번엔 목요일이 적절한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마련한 28개 항의 평화 계획 초안엔 우크라이나 루한스크·도네츠크 지역과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이를 수용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역사상 어려운 순간 중 하나에 직면했다"며 협상 과정에서 절대 우크라이나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삭소 은행은 "러시아의 주요 원유 생산 업체인 로스네프트와 루코일의 원유에 대한 제재가 이뤄지지만, 미국이 종전 수용을 우크라이나에 압박함에 따라 유가가 하락했다고 진단했습니다.

로스네프트, 루코일과 거래하는 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발효됨에 따라 루코일은 다음 달 13일까지 대규모 해외 포트폴리오를 매각해야 합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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