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새 종전안에 말 아껴..."진행 중인 협의는 없어"

러, 새 종전안에 말 아껴..."진행 중인 협의는 없어"

2025.11.21. 오전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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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렘린궁은 미국과 러시아가 비밀리에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종전안 내용이 보도된 것과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 시간 20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28개 항목이 담긴 계획이 존재하는지 확인해줄 수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럴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지난 8월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 당시 밝힌 입장에 추가할 새로운 말은 없다며 분쟁의 근본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현재 미·러 간 협의가 진행 중이냐는 질문에는 미국과 접촉은 유지하고 있지만 실질적 협의라고 할 수 있는 과정이 현재 진행 중인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과 러시아가 비밀리에 추진해온 새 종전안 초안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접경한 동부 돈바스 전체를 양보하고, 군 규모의 절반을 축소하며 러시아어를 공식 인정해야 한다는 등의 조항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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