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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페인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1조 원이 넘는 군사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종전 협상 재개를 위해 현지 시간 19일 튀르키예에서 미국 측과 만날 것으로 보이는데, 러시아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드리드를 방문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군 당국자들을 만났습니다.
러시아의 드론과 미사일 공세 속에 우크라이나 방공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입니다.
스페인은 우크라이나에 다음 달부터 1조 원이 넘는 군사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 스페인 총리 : 이 군사지원과 함께 오늘부터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2억 유로(약 3천4백억 원)를 추가로 지원하겠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프랑스에선 라팔 전투기 100대를 구매하기로 하는 등 방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 스페인 방문에 이어 튀르키예를 찾을 계획이라며 종전 협상 재개에도 시동을 거는 모습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선 에르도안 대통령과 만날 것이고 미국 측으로부터 받은 신호도 있습니다. 내일 상황을 보죠.]
튀르키예 고위 당국자는 미국의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가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회담에 대표단을 보내진 않을 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의 제재 압박을 받는 중국과 인도 등 상하이협력기구, SCO 회원국 대표들과 만나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모든 상하이협력기구(SCO) 파트너들과 에너지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푸틴은 SCO 회원국들과 러시아의 교역 규모가 지난해 598조 원에 이르렀다며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각각 아군 결집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튀르키예에서 교착 상태에 빠진 협상 재개의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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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1조 원이 넘는 군사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종전 협상 재개를 위해 현지 시간 19일 튀르키예에서 미국 측과 만날 것으로 보이는데, 러시아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드리드를 방문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군 당국자들을 만났습니다.
러시아의 드론과 미사일 공세 속에 우크라이나 방공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입니다.
스페인은 우크라이나에 다음 달부터 1조 원이 넘는 군사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 스페인 총리 : 이 군사지원과 함께 오늘부터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2억 유로(약 3천4백억 원)를 추가로 지원하겠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프랑스에선 라팔 전투기 100대를 구매하기로 하는 등 방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 스페인 방문에 이어 튀르키예를 찾을 계획이라며 종전 협상 재개에도 시동을 거는 모습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선 에르도안 대통령과 만날 것이고 미국 측으로부터 받은 신호도 있습니다. 내일 상황을 보죠.]
튀르키예 고위 당국자는 미국의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가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회담에 대표단을 보내진 않을 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의 제재 압박을 받는 중국과 인도 등 상하이협력기구, SCO 회원국 대표들과 만나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모든 상하이협력기구(SCO) 파트너들과 에너지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푸틴은 SCO 회원국들과 러시아의 교역 규모가 지난해 598조 원에 이르렀다며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각각 아군 결집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튀르키예에서 교착 상태에 빠진 협상 재개의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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