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정전으로 힘든데...우크라 에너지기업 뒷돈 의혹

국민은 정전으로 힘든데...우크라 에너지기업 뒷돈 의혹

2025.11.11. 오전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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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 공격으로 전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에너지 분야에서 1억 달러 규모의 리베이트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가반부패국(NABU)은 10일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을 비롯해 국영 에너지 기업의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70곳을 압수 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부패국은 이날 압수수색을 위해 15개월간 수사와 1천 시간 분량의 도청 작업을 거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당국은 에너지부 전 고문과 에네르고아톰의 고위급 간부들이 협력업체들로부터 정부 계약 금액의 10∼15%에 해당하는 리베이트를 조직적으로 챙겨 온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들은 협력사에 대금 지급을 끊는다거나 협력사 지위를 박탈하겠다는 식으로 협박해 뒷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부패에 연루된 자는 누구든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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