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년 동안 매년 미국산 대두 2,500만 톤 수입
2024년 미국 대두 전체 수출 5,240만 톤…50% 육박
미중 정상 ’부산 합의’ 이행 조치 동시 발효
2024년 미국 대두 전체 수출 5,240만 톤…50% 육박
미중 정상 ’부산 합의’ 이행 조치 동시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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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주 APEC 계기 미중 정상의 '관세 휴전' 합의를 이행하는 조치들이 오늘(10일)부터 발효됐습니다.
한미 조선업 협력의 상징이 되면서 중국의 표적이 됐던 '한화오션'에 대한 제재도 1년 미뤄졌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수입 박람회, 미국 식품·농업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19개 업체가 전시관을 열었는데, 특히 중국의 미국산 콩 수입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경주 APEC 계기 미중 정상회담 결과 향후 3년 동안 매년 2,500만 톤의 대두 교역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텃밭인 대두 농가 전체 수출의 절반에 달하는 양입니다.
[짐 서터 / 미국 대두 수출 위원회(USSEC) CEO :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긍정적인 논의를 했죠. 콩 무역이 고도의 지정학 갈등에 휘말리길 원하지 않습니다.]
이른바 '부산 합의'에 따라 중국이 미국 농업계를 겨냥해 부과했던 10%~15% 추가관세도 사라졌습니다.
미국이 이른바 '펜타닐 관세'를 10%p 낮추자, 상응한 보복 조치를 동시에 철회한 겁니다.
난타전 양상으로 치달았던 상호관세 125% 가운데 유예를 거듭해 온 24%p는 1년 추가 연장됐습니다.
이로써 미국이 중국산에 매기는 관세는 평균 47%로 내려가 경쟁국들과 비슷한 수준이 됐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와 같은 비관세 보복조치도 속속 풀렸습니다.
한미 조선업 협력의 상징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한 중국의 제재도 1년 미뤄졌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 한화해양 미국 계열사 5곳에 대한 보복조치 1년 중단에 관한 결정은 2025년 11월 10일부터 시행됩니다.]
G2의 고래 싸움에 새우등 신세가 됐던 우리 기업도 일단 한숨을 돌렸지만, 깨지기 쉬운 휴전에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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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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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계기 미중 정상의 '관세 휴전' 합의를 이행하는 조치들이 오늘(10일)부터 발효됐습니다.
한미 조선업 협력의 상징이 되면서 중국의 표적이 됐던 '한화오션'에 대한 제재도 1년 미뤄졌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수입 박람회, 미국 식품·농업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19개 업체가 전시관을 열었는데, 특히 중국의 미국산 콩 수입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경주 APEC 계기 미중 정상회담 결과 향후 3년 동안 매년 2,500만 톤의 대두 교역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텃밭인 대두 농가 전체 수출의 절반에 달하는 양입니다.
[짐 서터 / 미국 대두 수출 위원회(USSEC) CEO :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긍정적인 논의를 했죠. 콩 무역이 고도의 지정학 갈등에 휘말리길 원하지 않습니다.]
이른바 '부산 합의'에 따라 중국이 미국 농업계를 겨냥해 부과했던 10%~15% 추가관세도 사라졌습니다.
미국이 이른바 '펜타닐 관세'를 10%p 낮추자, 상응한 보복 조치를 동시에 철회한 겁니다.
난타전 양상으로 치달았던 상호관세 125% 가운데 유예를 거듭해 온 24%p는 1년 추가 연장됐습니다.
이로써 미국이 중국산에 매기는 관세는 평균 47%로 내려가 경쟁국들과 비슷한 수준이 됐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와 같은 비관세 보복조치도 속속 풀렸습니다.
한미 조선업 협력의 상징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한 중국의 제재도 1년 미뤄졌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 한화해양 미국 계열사 5곳에 대한 보복조치 1년 중단에 관한 결정은 2025년 11월 10일부터 시행됩니다.]
G2의 고래 싸움에 새우등 신세가 됐던 우리 기업도 일단 한숨을 돌렸지만, 깨지기 쉬운 휴전에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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