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보면 한국 관심 2배로 증가"

넷플릭스는 최근 연구 결과, 한국 콘텐츠를 보는 회원이 한국 뷰티나 패션 제품을 사거나 한국어를 배우는 것에 대한 관심이 한국 콘텐츠를 보지 않는 회원의 2배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넥플릭스 세르지오 비나이 국제 업무 디렉터는 코트라 주최의 한류 박람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류가 대중문화의 경제적, 문화적 영향을 이해하는 방식을 변화시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넷플릭스가 상대하는 전 세계 정부들이 항상 경제적 영향력과 가치를 창출하는 동력으로 국가의 콘텐츠를 지원하는 모범 사례로 한국을 칭찬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 중 80%가 한국 콘텐츠를 시청했고, 그 시청률은 식음료와 음악, 한국어 학습과 같은 다른 산업에 대한 관심과 연결되고 있어 흥미롭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넷플릭스 시청자들에게 한국 콘텐츠는 스토리텔링의 고품질을 보증한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의 모든 종류의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요즘 인기몰이 중인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인 '뮷즈'를 담당하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이승은 상품 유통 전략팀 차장은 연말까지 '뮷즈' 매출이 35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같은 '뮷즈' 열풍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넷플릭스에 힘입은 바가 크다며 7월 매출은 전월 대비 100% 급증했고, 지금까지도 꾸준히 고공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뮷즈'가 기존에는 박물관의 유물을 복제하는 개념이었다면 2~3년 전부터 스토리텔링을 강조한 유머 요소를 섞으면서 젊은 층의 대중적인 관심을 끌어내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박물관 유물을 해외에 전시하는 건 현실적인 제약 때문에 상당히 어렵지만, '뮷즈'가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제약이 적은 만큼, '뮷즈'를 통해 우리 문화를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미국 워싱턴 DC 스미소니언 아시아 미술관에 전시 연계 상품을 납품했고, 프랑스 오르셰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과도 공동 상품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