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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다 정밀하고 빠르게 함재기를 이륙시킬 수 있는 전자기식 사출기를 장착한 첫 중국 항공모함, 푸젠함이 취역했습니다.
외신들은 중국 항모 성능의 발전을 보여준다면서도 미중 간 해양 패권 경쟁 심화와 함께 타이완 해협·인도태평양 지역 긴장감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남부 하이난성 싼야의 한 해군기지에서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이 취역했습니다.
푸젠함은 총길이 316m, 폭 76m, 배수량도 8만 톤에 달해 '세계 최대의 일반 동력 군함'으로 불립니다.
푸젠함 취역식에 시진핑 주석도 직접 참석해 인민해방군기를 수여하며 승조원과 조종사들을 격려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시험비행도 굉장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여러분은 모두 영웅입니다.]
특히 푸젠함은 중국 항모로는 처음으로 전자기식 사출기를 장착했습니다.
기존 방식에 비해 더 무거운 항공기를 더 자주, 더 빠른 속도로, 더 짧은 거리에서 이륙시킬 수 있다고 평가받습니다.
지금까지 전자기식 사출기를 운용한 항모는 미 해군의 제럴드 포드호가 유일합니다.
[루 쥔융 교수 / 중국 해군공학대학교 : 푸젠함의 전자기식 사출 시스템은 항공기 출격률이 높고 준비 시간이 짧으며 사출할 수 있는 기종이 다양합니다. 또 유지 보수도 용이합니다.]
J-35 스텔스 전투기와 J-15 전투기, 조기경보기 등 다양한 함재기를 탑재할 수 있고, 설계부터 건조까지 중국 자체 기술로 제조했습니다.
미군 11척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3척의 항모를 보유하게 된 중국이 기술 측면에서도 큰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주요 외신들은 푸젠함 취역으로 중국 해군이 타이완 해협과 남중국해를 넘어 영향력을 확대하고 더 나아가 인도·태평양에서의 안보 긴장감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으로 중국은 2030년까지 4척, 2035년까지 6척의 항공모함을 확보할 계획이어서 미·중 간 해양 패권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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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정밀하고 빠르게 함재기를 이륙시킬 수 있는 전자기식 사출기를 장착한 첫 중국 항공모함, 푸젠함이 취역했습니다.
외신들은 중국 항모 성능의 발전을 보여준다면서도 미중 간 해양 패권 경쟁 심화와 함께 타이완 해협·인도태평양 지역 긴장감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남부 하이난성 싼야의 한 해군기지에서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이 취역했습니다.
푸젠함은 총길이 316m, 폭 76m, 배수량도 8만 톤에 달해 '세계 최대의 일반 동력 군함'으로 불립니다.
푸젠함 취역식에 시진핑 주석도 직접 참석해 인민해방군기를 수여하며 승조원과 조종사들을 격려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시험비행도 굉장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여러분은 모두 영웅입니다.]
특히 푸젠함은 중국 항모로는 처음으로 전자기식 사출기를 장착했습니다.
기존 방식에 비해 더 무거운 항공기를 더 자주, 더 빠른 속도로, 더 짧은 거리에서 이륙시킬 수 있다고 평가받습니다.
지금까지 전자기식 사출기를 운용한 항모는 미 해군의 제럴드 포드호가 유일합니다.
[루 쥔융 교수 / 중국 해군공학대학교 : 푸젠함의 전자기식 사출 시스템은 항공기 출격률이 높고 준비 시간이 짧으며 사출할 수 있는 기종이 다양합니다. 또 유지 보수도 용이합니다.]
J-35 스텔스 전투기와 J-15 전투기, 조기경보기 등 다양한 함재기를 탑재할 수 있고, 설계부터 건조까지 중국 자체 기술로 제조했습니다.
미군 11척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3척의 항모를 보유하게 된 중국이 기술 측면에서도 큰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주요 외신들은 푸젠함 취역으로 중국 해군이 타이완 해협과 남중국해를 넘어 영향력을 확대하고 더 나아가 인도·태평양에서의 안보 긴장감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으로 중국은 2030년까지 4척, 2035년까지 6척의 항공모함을 확보할 계획이어서 미·중 간 해양 패권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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