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3분기 디지털 구독자 급증...'트럼프 효과?'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의 지난 3분기 디지털 구독자 수가 46만 명 늘어 수익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3분기 광고 매출이 9천810만 달러, 우리 돈 1천420억 원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뉴욕타임스가 구독자 수 집계를 상품별 집계에서 총구독자 수로 변경한 2022년 이후 최대 분기별 증가 폭입니다.

뉴욕타임스 구독자 급증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가 미국 안팎에 각종 변화를 몰고 오면서 뉴스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가짜뉴스'라고 공격하는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재 뉴스 보도와 요리, 게임, 제품 리뷰, 스포트 전문매체 등에 대한 구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구독자수를 1천5백만 명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반면 종이 신문 구독자 수는 올해 3분기 57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 명 감소하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