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 윤재희 앵커
■ 화상중계 : 이상연 아메리카K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맘다니의 뉴욕시장 당선이미국 정치권 전반에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미국 현지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이상연 아메리카K 대표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대표님 나와계시죠?
[이상연]
안녕하세요.
[앵커]
이번 선거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이후 첫 선거였는데, 민주당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이번 선거는 어떤 선거였는지 설명해 주시죠.
[이상연]
미국에서는 짝수 해마다 중간선거, 대통령 선거가 열리고 있는데 홀수 해에 열린 올해 선거는 오프이어 선거라고 불리고 있고요. 일부 주지사와 뉴욕시장, 기초의회, 기초단체 선거가 열리고 유권자들이 현 정권에 대한 평가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중간지표선거라고도 불립니다. 리들턴 바로미터 선거라고도 하는데요. 아시다시피 뉴욕시장과 뉴저지, 버지니아 주지사, 그리고 캘리포니아 주민투표 등이 실시됐었습니다.
[앵커]
이번 선거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건 역시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자인데요. 91년생이고 이민자의 아들로 알려졌는데요. 상징하는 바가 큰 것 같습니다. 현지 언론은 어떻게 분석하고있을까요?
[이상연]
젊은층에게는 버락 오바마의 등장 같은 그런 상징성인 사건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미국 최대 도시죠. 그리고 세계 금융 수도인 뉴욕에서 최초의 무슬림이기도 하고요. 최초의 이민자 출신 시장이 나온 겁니다. 뉴욕은 부자의 도시라고 알고 계신데 맘다니는 거꾸로 젊은 진보층과 도시 저소득층을 공략해서 새로운 정치 흐름을 만들었고요. 또 생활중심, 민생중심의 메시지를 내서 많은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주목해야 될 부분은 맘다니에 대한 열광이 반트럼프 정서에만 기댄 것이 아니라 기존에 민주당에 대한 젊은 층의 실망이 인물에 대한 선호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여서 민주당도 메시지를 귀기울여봐야 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뉴욕시 외에도 버지니아와 뉴저지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기도 했는데이 지역은 원래 민주당 강세 지역이었나요?
[이상연]
버지니아주 같은 경우에는 스윙스테이트로 봐야 됩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들이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요. 현직 주지사도 공화당 출신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민주당 출신의 스탠버그 후보가 넉넉한 승리를 거두었죠. 뉴저지주는 민주당 강세지역이기는 한데요. 표차가 13% 차이가 났습니다. 그것도 트럼프가 공식적으로 지지했던 후보에게 큰 표 차로 이겼는데 이곳의 주지사 평균 득표율이 13% 차이가 안 났기 때문에 정말 트럼프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이 강했다.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경고 성격이 강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이름이 투표지에 없었고 연방정부의셧다운이 영향을 미쳤다고 얘기하기도 하는데. 어떻습니까?
[이상연]
이런 해명은 트럼프 특유의 정치 스타일로 해석되고 있는데요. 트럼프는 일단 성공은 내 덕이고, 실패는 남의 탓, 이런 기조를 유지하지 않습니까? 그런 패턴이 이번에도 드러났다는 평가고요. 하지만 이번 선거 결과가 트럼프의 관세 또 경제, 그리고 물가, 민생경제에 대한 심판으로 읽히기 때문에 트럼프가 단순한 지역 변수로 셧다운 탓으로 돌리기에는 무리한 면이 있고요. 본인도 그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이번 선거 패배로 트럼프 대통령의국정 운영 기조가 바뀔 수도 있을까요? 어떻게 보시나요?
[이상연]
트럼프 특유의 리더십 자체가 바뀌리라고 보지는 않지만 전술적 조정 수준의 변화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 스타일이 확고하죠. 상대방과 각을 세우고 언론을 탄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2016년부터 그런 전략을 유지했는데 하지만 이번 선거 결과를 보면 자기를 지난 대선에서 지지했던 중도층하고 교회 유권자들이 이탈을 많이 했습니다. 심각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고요. 또 관세 충격으로 인해서 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심판이 있었다고 보고 있으니까 아마 적절한 톤다운이나 아니면 태도 변화 같은 것들을 보여서 유연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희망적인 변화가 있지 않을까라는 관측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미국 내 퍼지고 있는 반트럼프 기류도 확산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이상연]
일단 맘다니와 트럼프의 메시지 대결에서 보듯이 현재 미국 정치가 새로운 세대와 기성 권력 간의 대립. 그리고 민주주의 가치와 권위주의와의 대립, 또 이민과 반이민의 대립. 이런 부분들이 첨예하게 맞붙고 있는데 그것이 얼마 전에 있었던 노킹스데이 시위로 분출됐었는데 이번 맘다니 선출은 그런 거리의 구호가 그냥 구호에 그치지 않고 정치세력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젊은 층들이 계속 이렇게 열광적으로 선거에 참여할 경우 아마 미국 정치에도 큰 변화가 있지 않을까. 반트럼프 정서가 더 강화되고 결국 다음 선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런 것들이 굉장히 미국 언론에서도 관심사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 미국 대법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각국에 부과한 관세의 적법 여부 재판이 진행 중인데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은 어떤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까?
[이상연]
일단 미국 건국과 독립의 이유가 세금 문제였습니다. 세금은 의회만이 부과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 대표인 의회만이 부과할 수 있다는 것이 미국 건국의 이념인데 오늘 시작됐죠. 이곳 시간으로 오늘 연방대법원의 심의가 처음 시작됐는데 존 로버트 대법원장을 비롯해서 트럼프가 임명했던 보수적인 대법관들조차도 관세도 세금이라는 거죠. 그 세금을 행정부가 부과할 수 있느냐의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회의적이고 비판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게 뒤집히지 않을까 하는 관측이 많은데요. 뉴욕타임스나 AP통신 모두 이런 모습들을 부각시키면서 이게 트럼프의 패배로 끝날 수 있다는 예측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어요. 로버츠 대법원장 같은 경우도 대통령이 이렇게 세금 권한을 행사한다면 의회가 무력화된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아마 지켜봐야 되겠지만 현재로서는 트럼프 행정부에 불리한 것이 분명하고요. 만약 트럼프가 이번에 패배한다면 한국 등에 부과했던 수십억 달러의 관세를 다시 돌려줘야 된다는 그런 기사도 있기 때문에 트럼프로서는 정말 배수의 진을 치고 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대법원의 판단 결과도 끝까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상연 아메리카K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대표님 감사합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화상중계 : 이상연 아메리카K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맘다니의 뉴욕시장 당선이미국 정치권 전반에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미국 현지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이상연 아메리카K 대표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대표님 나와계시죠?
[이상연]
안녕하세요.
[앵커]
이번 선거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이후 첫 선거였는데, 민주당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이번 선거는 어떤 선거였는지 설명해 주시죠.
[이상연]
미국에서는 짝수 해마다 중간선거, 대통령 선거가 열리고 있는데 홀수 해에 열린 올해 선거는 오프이어 선거라고 불리고 있고요. 일부 주지사와 뉴욕시장, 기초의회, 기초단체 선거가 열리고 유권자들이 현 정권에 대한 평가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중간지표선거라고도 불립니다. 리들턴 바로미터 선거라고도 하는데요. 아시다시피 뉴욕시장과 뉴저지, 버지니아 주지사, 그리고 캘리포니아 주민투표 등이 실시됐었습니다.
[앵커]
이번 선거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건 역시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자인데요. 91년생이고 이민자의 아들로 알려졌는데요. 상징하는 바가 큰 것 같습니다. 현지 언론은 어떻게 분석하고있을까요?
[이상연]
젊은층에게는 버락 오바마의 등장 같은 그런 상징성인 사건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미국 최대 도시죠. 그리고 세계 금융 수도인 뉴욕에서 최초의 무슬림이기도 하고요. 최초의 이민자 출신 시장이 나온 겁니다. 뉴욕은 부자의 도시라고 알고 계신데 맘다니는 거꾸로 젊은 진보층과 도시 저소득층을 공략해서 새로운 정치 흐름을 만들었고요. 또 생활중심, 민생중심의 메시지를 내서 많은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주목해야 될 부분은 맘다니에 대한 열광이 반트럼프 정서에만 기댄 것이 아니라 기존에 민주당에 대한 젊은 층의 실망이 인물에 대한 선호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여서 민주당도 메시지를 귀기울여봐야 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뉴욕시 외에도 버지니아와 뉴저지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기도 했는데이 지역은 원래 민주당 강세 지역이었나요?
[이상연]
버지니아주 같은 경우에는 스윙스테이트로 봐야 됩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들이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요. 현직 주지사도 공화당 출신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민주당 출신의 스탠버그 후보가 넉넉한 승리를 거두었죠. 뉴저지주는 민주당 강세지역이기는 한데요. 표차가 13% 차이가 났습니다. 그것도 트럼프가 공식적으로 지지했던 후보에게 큰 표 차로 이겼는데 이곳의 주지사 평균 득표율이 13% 차이가 안 났기 때문에 정말 트럼프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이 강했다.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경고 성격이 강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이름이 투표지에 없었고 연방정부의셧다운이 영향을 미쳤다고 얘기하기도 하는데. 어떻습니까?
[이상연]
이런 해명은 트럼프 특유의 정치 스타일로 해석되고 있는데요. 트럼프는 일단 성공은 내 덕이고, 실패는 남의 탓, 이런 기조를 유지하지 않습니까? 그런 패턴이 이번에도 드러났다는 평가고요. 하지만 이번 선거 결과가 트럼프의 관세 또 경제, 그리고 물가, 민생경제에 대한 심판으로 읽히기 때문에 트럼프가 단순한 지역 변수로 셧다운 탓으로 돌리기에는 무리한 면이 있고요. 본인도 그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이번 선거 패배로 트럼프 대통령의국정 운영 기조가 바뀔 수도 있을까요? 어떻게 보시나요?
[이상연]
트럼프 특유의 리더십 자체가 바뀌리라고 보지는 않지만 전술적 조정 수준의 변화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 스타일이 확고하죠. 상대방과 각을 세우고 언론을 탄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2016년부터 그런 전략을 유지했는데 하지만 이번 선거 결과를 보면 자기를 지난 대선에서 지지했던 중도층하고 교회 유권자들이 이탈을 많이 했습니다. 심각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고요. 또 관세 충격으로 인해서 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심판이 있었다고 보고 있으니까 아마 적절한 톤다운이나 아니면 태도 변화 같은 것들을 보여서 유연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희망적인 변화가 있지 않을까라는 관측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미국 내 퍼지고 있는 반트럼프 기류도 확산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이상연]
일단 맘다니와 트럼프의 메시지 대결에서 보듯이 현재 미국 정치가 새로운 세대와 기성 권력 간의 대립. 그리고 민주주의 가치와 권위주의와의 대립, 또 이민과 반이민의 대립. 이런 부분들이 첨예하게 맞붙고 있는데 그것이 얼마 전에 있었던 노킹스데이 시위로 분출됐었는데 이번 맘다니 선출은 그런 거리의 구호가 그냥 구호에 그치지 않고 정치세력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젊은 층들이 계속 이렇게 열광적으로 선거에 참여할 경우 아마 미국 정치에도 큰 변화가 있지 않을까. 반트럼프 정서가 더 강화되고 결국 다음 선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런 것들이 굉장히 미국 언론에서도 관심사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 미국 대법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각국에 부과한 관세의 적법 여부 재판이 진행 중인데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은 어떤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까?
[이상연]
일단 미국 건국과 독립의 이유가 세금 문제였습니다. 세금은 의회만이 부과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 대표인 의회만이 부과할 수 있다는 것이 미국 건국의 이념인데 오늘 시작됐죠. 이곳 시간으로 오늘 연방대법원의 심의가 처음 시작됐는데 존 로버트 대법원장을 비롯해서 트럼프가 임명했던 보수적인 대법관들조차도 관세도 세금이라는 거죠. 그 세금을 행정부가 부과할 수 있느냐의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회의적이고 비판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게 뒤집히지 않을까 하는 관측이 많은데요. 뉴욕타임스나 AP통신 모두 이런 모습들을 부각시키면서 이게 트럼프의 패배로 끝날 수 있다는 예측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어요. 로버츠 대법원장 같은 경우도 대통령이 이렇게 세금 권한을 행사한다면 의회가 무력화된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아마 지켜봐야 되겠지만 현재로서는 트럼프 행정부에 불리한 것이 분명하고요. 만약 트럼프가 이번에 패배한다면 한국 등에 부과했던 수십억 달러의 관세를 다시 돌려줘야 된다는 그런 기사도 있기 때문에 트럼프로서는 정말 배수의 진을 치고 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대법원의 판단 결과도 끝까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상연 아메리카K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대표님 감사합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