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버지니아·뉴저지주 선거 민주 싹쓸이...트럼프에 견제구

뉴욕시·버지니아·뉴저지주 선거 민주 싹쓸이...트럼프에 견제구

2025.11.05.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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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민심의 평가를 가늠할 풍향계로 주목받은 현지시간 4일 버지니아와 뉴저지 주지사, 뉴욕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모두 승리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에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특히 미국 최대 도시이자, 자본주의의 '심장' 격인 뉴욕에서는 진보 아이콘인 조란 맘다니(34) 뉴욕주 의원이 무슬림으로서는 처음으로 시장에 당선됐습니다.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AP통신은 민주당 후보인 에비게일 스팬버거 전 연방 하원의원이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윈섬 얼-시어스 부지사를 이겼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직 주지사가 공화당 소속이어서 민주당으로선 지사 자리를 탈환하게 됐습니다.

버지니아에서 여성이 주지사에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마이키 셰릴 연방 하원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공화당의 잭 치타렐리 전 뉴저지주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뉴저지는 민주당의 텃밭으로 1992년부터 대선에서 계속 민주당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미국 정치권과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여론이 반영될 것이라는 점에서 버지니아와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 주목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2기 후반부 국정 운영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내년 11월 중간선거(연방 상·하원 의원 등 선출)를 앞두고 민주당이 이번 주지사 선거 승리에 고무될 것으로 매체들은 예상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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