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하 핵실험 계획 질문에 "매우 곧 알게 될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핵실험을 재개할지에 대해 직접적인 답을 피하면서도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31일, 플로리다주로 이동하는 전용기에서 미국이 곧 지하 핵실험을 재개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0일 다른 나라들이 핵무기를 시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도 핵무기 시험을 재개하도록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핵실험인지 설명하지 않았지만, 미국 언론은 지하 핵실험 가능성 등을 제기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심각한 갈등 관계인 베네수엘라 내에서의 공습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밀매를 차단한다는 명목으로 미군 자산을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 배치하고, 이 지역을 오가는 마약 운반선을 격침해왔습니다.

이에 베네수엘라 영토로 공습을 확대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