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시진핑-트럼프 '부산 회담' 공식 발표

중국도 시진핑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시진핑 주석이 30일 한국 부산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며 중미 관계와 양국 공동의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정상 외교는 중미 관계에서 대체 불가능한 전략적 인도 역할을 한다"며 회담을 공식화했습니다.

이어, 이번 회담이 긍정적 성과를 거두고, 중미 관계의 안정적 발전에 새로운 길잡이를 하며,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도록 추동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펜타닐 관세를 낮출 수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미국과 계속해서 마약 퇴치 협력을 하는 데 개방적 태도를 갖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만 되풀이 했습니다.

이번 회담 일정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장소를 제공하는 우리 정부에 의해 이미 발표됐지만, 중국은 통상 자국 정상의 일정을 당일이 임박했을 때나 일정 이후에 공식화합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