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의장, 트럼프 3선 가능성 일축..."개헌 어려워"

미 하원의장, 트럼프 3선 가능성 일축..."개헌 어려워"

2025.10.29. 오전 04: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선 도전에 관심을 보인 가운데, 공화당의 의회 내 1인자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현실적으로 헌법 개정이 어렵다며 3선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존슨 하원의장은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수정헌법 22조를 거론하며 "헌법을 개정할 방도가 없어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정헌법 22조는 '누구도 2회를 초과해 대통령직에 당선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헌법 전문 변호사 출신인 존슨 하원의장은 "아시다시피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려면 하원의 3분의 2, 전체 주의 4분의 3이 승인해야 한다"며 "그래서 개헌을 위한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도 헌법상 제약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로부터 3선 도전을 질문받고 "나는 그것을 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헌법상 제약을 고려해 일부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부통령으로 출마한 뒤 대통령직을 승계하는 시나리오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통령 출마 시나리오와 관련된 질문엔 "그건 법적으로 허용될 것"이라면서도 "사람들은 그걸 좋아하지 않을 것이며 그렇게 하면 옳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