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 다음주 SCM 참석차 방한...판문점·캠프 험프리 방문

한미안보협의회 참석을 위해 다음 달 초 한국을 찾는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방한 첫 일정으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를 찾을 예정이라고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의 순방을 수행 중인 고위 관계자는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취재진을 만나 "JSA를 방문해 한국 국방장관을 만나고 한미 장병들에게 감사를 전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방한 기간 평택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 국방부가 이재명 정부의 임기 내 전작권 전환 추진을 지지하는지에 대해 "북한 억제를 위해 한국이 재래식 방위를 더 주도적으로 담당하는 것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전작권 전환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고 헤그세스 장관도 안규백 장관과 이 문제를 논의하기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세부사항은 장관들이 직접 논의할 사안으로 남겨두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다음 달 4일 서울에서 안규백 국방장관과 함께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한미안보협의회는 한국과 미국의 주요 군사정책을 협의·조정하는 양국 국방 분야 최고위급 기구입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하와이,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한국 등 인도·태평양 지역을 순방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