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에...대두 가격도 '껑충'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대두 가격도 뛰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27일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대두 선물 가격이 1.7%까지 오르며 다섯 달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밀과 옥수수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앞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합의안이 마련됐다고 밝힌 게 투자 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동행 중인 베선트 장관은 현지시간 26일 미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농부들을 위한 대규모 농산물 구매에 대해서도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특히 미중 무역협상의 핵심 쟁점인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유예되고 이에 따라 미국의 대중국 100% 추가 관세 부과도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30일 부산에서 열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베선트 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등 양측 고위급 인사들은 말레이시아에서 이틀간 만나 최종 의제 조율을 마쳤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