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특사 방미..."대화 계속·러 국익 존중돼야"

푸틴 특사 방미..."대화 계속·러 국익 존중돼야"

2025.10.25. 오전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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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정상회담이 보류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해외투자·경제협력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 대표가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드미트리예프 특사는 현지 시간 24일 뉴욕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자 대화를 계속하기 위해 미국을 찾았다며 오래전 미국의 초대로 계획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의 국익이 반드시 존중돼야 하고, 비우호적 제재들이 러시아 경제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드미트리예프 특사는 현지 시간 25일 스티브 위트코프 미 특사와 만난다는 미국 매체 보도와 관련해 "미국 정부의 여러 대표와 소통할 것이며 대부분의 논의는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 시간 24일 기자들에게, 미국과 유럽연합이 이번 주 발표한 제재를 분석 중이고 국익에 부합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하루 전 기자들에게 미국의 제재는 중대하며 압력을 가하려는 시도로 보인다면서도 자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러시아 대형 석유 기업 두 곳과 자회사들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고, EU는 2027년부터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19차 제재안을 채택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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