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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 (NBA) 전·현직 선수들이 연루된 수천만 달러 규모의 스포츠 경기 조작과 사기 도박 사건이 적발됐습니다.
현지 시간 23일 미 연방수사국 FBI와 국토안보국, 뉴욕경찰청은 뉴욕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합동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체포된 NBA 전·현직 선수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챈시 빌럽스 감독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에서 선수와 코치로 활동했던 데이먼 존스, 마이애미 히츠의 현역 선수인 테리 로지어 등이며 11개 주에서 30여 명의 피의자가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NBA 선수와 팀에 관한 내부 정보를 이용해 스포츠 베팅에서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카지노에서 특정 선수가 앞으로 어떤 경기에서 빠질지, 부상이나 질병을 이유로 일찍 경기를 떠날지 등을 미리 알고 선수 개인 성적에 베팅해 수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빌럽스 감독과 존스 전 코치는 이 밖에도 이탈리아계 마피아 주도로 벌어진 사기 도박 사건에도 연루돼 지난 2019년부터 라스베이거스, 마이애미, 맨해튼 등에서 전직 선수 등 유명인사들과 게임을 할 수 있다는 '페이스 카드'로 피해자들을 유인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빌럽스 등은 셔플링 기계를 개조하고, 특수 콘택트렌즈 또는 안경이나 엑스레이를 이용해 상대방의 패를 읽고, 무선통신기를 이용해 이를 전달해 게임을 이기는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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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NBA 선수와 팀에 관한 내부 정보를 이용해 스포츠 베팅에서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카지노에서 특정 선수가 앞으로 어떤 경기에서 빠질지, 부상이나 질병을 이유로 일찍 경기를 떠날지 등을 미리 알고 선수 개인 성적에 베팅해 수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빌럽스 감독과 존스 전 코치는 이 밖에도 이탈리아계 마피아 주도로 벌어진 사기 도박 사건에도 연루돼 지난 2019년부터 라스베이거스, 마이애미, 맨해튼 등에서 전직 선수 등 유명인사들과 게임을 할 수 있다는 '페이스 카드'로 피해자들을 유인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빌럽스 등은 셔플링 기계를 개조하고, 특수 콘택트렌즈 또는 안경이나 엑스레이를 이용해 상대방의 패를 읽고, 무선통신기를 이용해 이를 전달해 게임을 이기는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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