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 LNG 퇴출·'러 파병군 지휘' 북 장성 제재

EU, 러 LNG 퇴출·'러 파병군 지휘' 북 장성 제재

2025.10.23. 오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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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 27개국이 내년 말까지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 LNG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19차 대러시아 제재 패키지를 채택했습니다.

현지 시간 23일 확정된 제재안에 따르면 1년 이내 러시아산 LNG 단기 계약은 6개월 안에 모두 종료하고 장기 계약은 내년 12월 31일까지 파기해야 합니다.

제재안에는 러시아 석유 대기업 로스트네프와 가즈프롬네프트의 EU 내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조처도 포함됐고, 러시아 원유 밀수에 활용되는 '그림자 선단' 소속 유조선 118척이 제재 명단에 추가됐습니다.

EU는 이번 제재안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러시아 석유 대기업 2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 것과 맞물려 압박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 관련해서는 차용범 북한 국방성 제1부상 겸 종합국장이 제재 명단에 올랐습니다.

EU는 관보에서 차용범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고위 지휘관 중 1명으로 식별됐다며 제재 이유를 적시했습니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EU의 제재는 매우 중요하다고 환영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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