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러 에너지 부문 추가 제재..."종전협상 나서야"

미, 러 에너지 부문 추가 제재..."종전협상 나서야"

2025.10.23. 오전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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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하며 우크라이나 종전협상에 미온적인 러시아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협상에 러시아가 진지하게 임하고 있지 않아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제재를 통해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달과 경제 지탱 능력을 약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영구적인 평화는 러시아가 선의를 갖고 협상에 나설 의지가 있는지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며 "재무부는 평화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제재 권한을 계속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제 살상을 멈추고 즉각적인 휴전에 나서야 할 때"라며 "우리 동맹국들이 이번 제재에 동참하고 따라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기업은 '로프네프트 오일 컴퍼니'와 '루코일' 등 러시아의 대형 석유기업 두 곳과 그 자회사들입니다.

재무부는 이들 기업이 러시아 연방 경제의 에너지 부문에서 활동한 사실이 있어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며 이들 기업이 50% 이상 지분을 보유한 모든 법인은 자산이 동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제재는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종전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취소한 가운데 나온 움직임이어서 주목됩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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