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총통 "미국과 관세 협상 진전...최혜국 대우 얻어낼 것"

타이완 총통 "미국과 관세 협상 진전...최혜국 대우 얻어낼 것"

2025.10.22. 오후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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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총통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진전이 있다"며 "머지않아 좋은 협상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라이칭더 총통은 타이중에서 열린 '철물 공구 박람회' 개막식에서 "협상 목표는 상호관세 20%를 인하하는 동시에 기존 관세를 적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무역확장법 232조와 관련된 품목별 관세에서도 최혜국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타이완의 중소기업 등이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관세정책 등으로 압박받고 있다며 산업계의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줘룽타이 타이완 행정원장은 전날 입법원 인터뷰에서 관세 협상팀이 마지막 서면 정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타이완 폭스콘의 전략 담당 부사장을 역임한 린웨이즈 즈푸 산업트렌드 연구소 집행 부사장은 미국이 반도체 관세에서 한국, 일본, EU와 같은 최혜국 대상으로 언급하더라도 미국이 어떻게 과세할 것인지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린웨이즈 부사장은 미국이 이미 그들이 원하는 반도체 관련 투자와 생산 시설을 획득했기 때문에 타이완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타이완에 20% 관세를 부과하자 라이칭더 총통은 20% 관세는 '임시 세율'로 타이완의 목표가 아니라며 최종 합의 때 더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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